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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전통 서원'…관광상품 활용 방안 모색

등록 2019.09.23 08:45

수정 2020.10.02 02:40

[앵커]
조선시대의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 9곳이 지난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는데요. 특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 9곳 중 5곳은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와 기초자치단체는 이 전통 서원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거진 숲과 강물 사이에, 넓은 마당을 낀 전통 한옥이 자리잡았습니다. 유려한 곡선을 지닌 처마 끝에는 화려한 단청이 선명합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경북 영주 소수서원입니다. 

"이 서원을 주세붕 군수가 처음 창건할 때 이름은 백운동 서원이에요."

관광객들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전통미 가득한 서원의 매력에 빠집니다.

류병건 / 충남 천안시
"우리나라의 정신을 특히 옛 선현들의 정신을 나름대로 표현한 곳이 아닌가해서 자꾸 오게 되는데..."

영주 소수서원과 안동 도산서원을 비롯한 경북지역 서원 5곳과 정읍 무성서원 등 전국 9곳이 세계유산에 선정됐습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어디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왜소한 서원이기도 합니다.(지금은)전국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옵니다."

유네스코는 전통 서원이 학문 교육에 독창적인 인성 교육을 가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인성 교육을 할 수 있는 체류형관광도 할 수 있고, 또 서원을 돌아보면서 안내하는 관광지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세계유산 서원을 지닌 전국의 지자체 9곳과 협의체를 구성할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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