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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빅리그 데뷔 첫 홈런 쳤다…시즌 13승도 수확

등록 2019.09.23 15:02

류현진, 빅리그 데뷔 첫 홈런 쳤다…시즌 13승도 수확

/ AP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환상적인 동점포로 자신의 패전 위기를 넘기며 시즌 13승에 성공했는데 이다솜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옵니다.

 

[리포트]
1회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제점을 내준 류현진, 기습적인 홈런이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4회 '천적' 아레나도의 안타에도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백미는 5회였습니다. 이번에는 타자 류현진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시속 151㎞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자신의 패전위기를 지워버리는 동점포이자 빅리그 데뷔 7년 만에 나온 첫 홈런 이었습니다.

비거리는 119m로 밀어서 넘기는 타격 기술을 뽐냈습니다.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홈런은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기록입니다.

류현진의 홈런을 필두로 다저스 타선엔 불이 붙었습니다. 벨린저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5점을 뽑아냈습니다. 류현진은 7회 힐리아드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홈런을 2개 맞았지만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8개나 잡았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41로 상승했습니다. 류현진의 결정적 홈런에 다저스는 7-4로 승리, 시즌 100승에 도달했습니다.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도 경사를 맞았습니다.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시즌 23호 고지에 올라 자신의 시즌 최다포 기록을 세웠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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