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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래퍼 노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父 장제원과 무관" 결론

등록 2019.09.23 17:17

경찰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 후 지인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것에 대해 "대가성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장 의원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브리핑에서 "장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금융 계좌 내역을 확인했다"며 "장 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김 모씨와는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등 3가지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장 씨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했던 김 모씨는 범인도피 혐의, 동승자 A 씨는 음주운전방조와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 40분쯤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지인과 운전자를 바꾸려고 시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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