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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원정출산은 가짜뉴스…출산 때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없었다"

등록 2019.09.23 18:13

수정 2019.09.23 18:16

나경원 '아들 원정출산은 가짜뉴스…출산 때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없었다'

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아들 출산과 국적에 대한 논란을 두고 "둘 다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을 향해 "떳떳하다면 제가 제안한 (4자 동시) 특검 논의하고 국민이 원하는 국정조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각 하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미국 LA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이용설'에 대해 "해당 산후조리원을 찾아보니 홈페이지는 없고 연합뉴스 보도자료엔 설립 시기가 2000년"이라며 "아들의 출생시기는 1997년으로 명백히 가짜뉴스"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들이 가입한 예일대 학생회 '케이시(KASY)'에 대해서도 "예일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클럽"이라며 "한국 국적을 갖든 미국 국적이든 심지어 어느 나라 국적이든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 아들이 소속된 학생회가 한국계 미국인만 가입할 수 있다며 이중국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렇게 인터넷을 열심히 뒤진 사람들은 한국 국적 아이들이 참여하는 다른 클럽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텐데 이렇게 가짜뉴스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들을 낳았다고 수없이 말해도 희생양 삼아서 가짜로 몰아붙이는 모습"이라며 "원정출산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러면 이중국적은 왜 아니라고 이야기를 안 하느냐고 그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와 자신을 포함한 4자 동시 특검과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면서 "가짜는 반드시 패배하고 진실은 무조건 승리한다"며 "없는 죄 만들지 말고 있는 죄 덮지 마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론을 조작하는 수법도 매우 치밀하다"면서 자신과 관련된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키워드가 어떻게 조작되는지 면밀하게 봤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가 주장한 '여론 조작 수법'은 일부 트위터와 극렬 지지층이 동원된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허위 사실이 올라오면 실검(포털 실시간 검색어)이 조작되고, 이를 두고 이른바 '비합리적 매체'가 기사를 쓰면 확대 재생산돼 정당 논평이 나오고 다시 매체를 통해 확대 재생산한다는 방식이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주 월요일쯤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종일 포털 '다음'의 실검 뉴스 1위였고 '네이버'에선 상위 4위까지 랭크됐다"면서 "국민들에게 비정상·비상식을 강요하는 문재인 정권의 국론분열과 갈라치기의 아주 전형적이고 파렴치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본인들의 이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를 옹호하면서 다른 가짜뉴스를 생산한다"며 "결국 조국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론분열과 갈라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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