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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조국 해명 전면부인…"딸 인턴 5일 뿐, 출입증 공유 불가능"

등록 2019.09.23 21:19

수정 2019.09.23 21:25

[앵커]
조국 장관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에 대해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KIST 측이 조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지난 청문회때 조 장관이 어떻게 발언했는지, 그리고 KIST는 어떻게 반박하고 있는지 신준명기자가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은 자신의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경력 3주 중 2주는 출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 2주는 했다는 얘기죠?"

조국 / 법무부 장관 (당시 후보자)
"대략 예, 그렇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과기연 출입 기록이 이틀 뿐인 점에 대해서는 출입증을 공유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당시 후보자)
"아이가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 명과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고 들어간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기연은 조 장관의 답변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 장관 딸이 5일만에 스스로 중단했고, 보안이 철저해 출입증을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 / 전화
"(그거를 돌려쓰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렇죠 불가능하죠. 개인마다 하나씩 지급이 되니까 출입증은."

특히 당시 인턴은 상시 출입증이 아니라 일일 방문증을 매일 발급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 딸은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 한국과기원 인턴 경력을 적었기 때문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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