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전체

제주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운임 평균 7.5% 인상

등록 2019.09.24 17:14

제주항공이 경영악화로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운임을 인상한다.

24일 제주항공은 10월 14일부터 제주~김포 노선 등의 항공운임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주~김포 노선은 주중 7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 주말 8만5000원, 탄력·성수기 10만6500원으로 인상된다.

제주~부산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3000원, 탄력·성수기 8만7000원으로 오른다.

제주~청주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9000원, 탄력·성수기 9만5000원으로, 제주~대구 노선은 주중 6만7000원, 주말 7만5000원, 탄력·성수기 9만원으로, 제주~광주 노선은 주중 5만500원, 주말 6만4500원, 탄력·성수기 7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제주항공은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에 따른 조업비 증가, 항공기 리스비용과 항공유 등을 결제하는 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운임 인상에 따른 제주도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민 할인폭은 확대한다. 명예제주도민 및 배우자를 포함한 제주도민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포인트 높인 25%로 확대한다. / 지선호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