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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어이 없다"

등록 2019.09.24 18:30

이해찬 '검찰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어이 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어이가 없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현직 법무부장관 집을 11시간 압수수색하는 사태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 왔다. 지금 온 세상이 검찰에 의해 모든 게 말려드는 정황"이라며 답답함도 드러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 직후 이 대표에게 전화해 "조국 사태를 끝내고 예방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될 것이라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는 검찰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검찰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됐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검찰 본인들도 수습해야 하고 정부도, 당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인데, 수습 자체가 쉽지 않을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기국회 입법 대응을 논의하는 '정책 회의'였지만 이 대표는 "검찰 수사 수습에 대한 의견을 내 달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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