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조국 자택 PC서 제3의 인턴증명서 발견…'위조 개입' 스모킹건?

등록 2019.09.24 21:08

수정 2019.09.24 21:12

[앵커]
조국 장관은 어제 자신이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 인턴증명서를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조 장관 집 pc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제3의 인턴 증명서가 발견됐습니다. 조 장관의 딸의 또 다른 친구 이름으로 된 인턴 증명서인데,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발급된 증명서라면 이게 조장관 집 PC에 들어 있을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딸과 그녀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시켜 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는 2009년 발급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입시에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이들이 인턴을 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 장관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본인이 당시 서울대학교 교수였기 때문에...) 전혀 아닙니다. 센터에서 확인해보셔야 될 것 같고요."

'스펙 품앗이'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장관 자택 하드에서 장씨 것외에 또다른 학생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조 장관 딸의 또다른 친구 박 모 씨였습니다. 두 사람은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부모끼리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검찰은 '유령 인턴' 모두가 조 장관과 연관이 있다는 데 주목하고 박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씨는 서울대에서 인턴을 하지 않았고 세미나만 한 차례 참석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컴퓨터에서 세 장의 증명서가 나온 만큼 조 장관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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