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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노인 요양병원 화재…2명 사망·47명 중경상

등록 2019.09.24 21:23

수정 2019.09.24 21:33

[앵커]
130여 명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화재 발생 50분 만에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탈출이 어려운 고령자가 많아 피해가 컸는데, 먼저, 유성현 기자가 긴박했던 상황을 전합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크레인을 탄 소방관들이 건물 4층 창문을 깨고 연기를 빼냅니다.

오늘 아침 9시 쯤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복도에서 막 검은 연기 들어오더라고. 그래서 닫았는데 우리 방에 뭐 물 나오는 거 천장에 거기서 검은 연기 막 나오더라고요."

불은 50분 만에 꺼졌지만, 입원 환자 132명 가운데 집중치료실에 있던 90살 A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8명이 크게 다치는 등 노인 4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화재가 병원 보일러실에 있는 산소공급장치를 가동하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물 전기 안전점검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점검을 위해 전기를 끊은 지 3분 만에 산소공급장치에서 불이 났습니다.

권용한 / 김포소방서장
"정기점검 때문에 전기를 모든 전원을 차단했습니다. 때문에 수동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밸브를 (여는) 과정에서 아마 화재가..."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비상벨이 울렸지만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소방설비 등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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