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9

정의선, 자율주행차에 파격 승부수…"5년내 양산"

등록 2019.09.24 21:38

수정 2019.09.24 21:48

[앵커]
현대차 그룹이 5년 뒤,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목표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을 투자하며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선 부회장이 운전대를 놓더니, 커피를 마시고 서류도 검토합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아직 세계 15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지 1년만에 정 부회장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대외 투자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4000억원을 들여, 세계 3위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2024부터 차량을 양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 합작사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경쟁사에 핵심 부품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 자율주행차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겁니다.

김필수 / 대림대 교수
"순혈주의를 버리고 혼혈 주의, 섞는 문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통해서 좀 더 선도 그룹으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도요타는 소프트뱅크, BMW는 인텔과 손잡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이합집산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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