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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보 협의…'한일 해법 모색' 美역할 요청

등록 2019.09.25 11:28

수정 2019.09.25 12:30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현지시각 23일 미국 뉴욕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나 한미동맹 현안과 한일관계를 포함한 지역 및 세계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차관보는 제74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개최한 한미 차관보 협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겪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와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일 간에 해법 모색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미국에 지속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윤 차관보와 스틸웰 차관보는 한미가 역내에서 직면한 다양한 안보 과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공조와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측 차관보는 올해 11월 4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와 11월 25, 26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을 활용해 한미 간 실질적인 협력을 진전시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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