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연천·강화서 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확산방지 총력전

등록 2019.09.25 15:01

수정 2019.09.25 15:05

[앵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5곳이 확진 판정이났는데, 오늘 하루에만 인천 강화군과 연쳔에서 또 3건의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권용민 기자, 이번 신고가 접수된 곳은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신고가 접수된 곳은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농가로, 어제 5번째로 확진 판정이 난 강화군 송해면과는 8km, 김포 통진읍 세번째 발병 농가와는 7k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농가 3km 주위엔 4개 농가에서 7000여두를 사육 중입니다. 오후에는 강화군 양도면과 연천군 미산면에서도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하루에만 의심신고 3건이 쏟아진 건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세 곳 모두 추가 확진이 판정될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병 건수는 9일만에 총 8건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지역을 넘어 인천까지 본격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질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샘플을 채취해 확진 여부를 따지기 위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전국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중점관리지역 이남인 충청과 영남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154개 시군 양돈 농가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도 어제 이호승 경제수석이 주관하는 관계 비서관실 TF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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