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대학원 입학서류' 분실? 파기? …檢, 연세대 CCTV 확인

등록 2019.09.25 21:11

수정 2019.09.25 21:24

[앵커]
조국 장관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의 입학서류가 사라진 것 역시 검찰은 석연치 않게 보고 있습니다. 4년동안 보관하도록 된 입시 자료가 어떤 경위로 살아진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 CCTV를 확인하는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고의로 자료를 반출했다면 이건 또 다른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연세대 압수수색이 시작된지 3시간 째, 조국 장관의 아들의 대학원 입학 당시 면접 점수표 등을 찾지 못한 검찰 수사관이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건물 내에 설치된 정외과 사무실 CCTV 위치를 꼼꼼히 확인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검찰 관계자
(어떤 것 확인하는 거세요?) "..."

대학원 입학을 결정했던 면접 점수표의 의무 보존 기한은 4년인데, 불과 작년 서류인 조 장관의 아들 서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통상 면접 점수표 등은 조교들이 관리를 하는데, '중요 자료로 유출하지 말라'고 하니까 오히려 '파쇄'를 한 것 같다"고 실종 이유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들의 입학서류가 사라진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실제로 증거인멸이 있었다면 해당자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건물 주변 전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관련자 소환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 아들은 2017년 연세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불합격했지만, 이듬해 석사과정에는 합격했습니다.

검찰은 입학 서류가 사라진 과정에 조국 일가족 의혹 사건의 피혐의 수사 대상자가 개입돼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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