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문준용 "시아버지 찬스 없다"에 곽상도 "아버지 찬스는?"

등록 2019.09.25 21:40

수정 2019.09.25 22:15

[앵커]
요즘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아버지 찬스" 또 "시아버지 찬스" 라는 말로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전말을 김정우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교육 프로그램 납품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지난 20일 '아버지 찬스' 없이 살고 있으니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한 사실도 없다"며 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그러자 이번엔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나섭니다. 곽 의원은 문씨의 아내 장모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과기부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문씨는 자신의 아내가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곽 의원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곽 의원은 "미국 유학과 관련한 '아버지 찬스'도 밝혀달라"며 문씨가 유학 시절 손혜원 의원의 맨해튼 빌라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지, 유학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두고 손 의원은 문씨가 단 하루라도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 살았다면 곽 의원에게 10억원을 주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문제를 모두 특검으로 수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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