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가정일보다 나랏일 더 중요…나라 어려움 먼저 생각해야"

등록 2019.09.26 13:38

수정 2019.09.26 13:42

북한이 주민들에게 '가사(家事)'보다 '국사(國事)'를 먼저 생각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가사 우(위)에 국사가 있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가사 위에 국사가 있다는 것은 가사보다 더 중한 것이 국사이며 가정일보다 나랏일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가사가 한 가정에 국한된 문제라면 국사는 나라의 존립과 발전, 매 가정의 운명과 직결된 중차대한 사업"이며 "가정을 지키자면 나라를 지켜야 하며 국가의 전반사업이 잘되면 모든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차 넘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자들이 그토록 제재 봉쇄와 반동적인 사상 문화적 침투에 매달리는 것은 생활난을 조성해 공화국에 대한 인민의 신뢰심을 허물고 사람들을 자기밖에 모르고 돈밖에 모르는 타락분자로 전락시키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국가적 입장에 서지 못하고 자기 울타리를 치면서 제 살 궁리만 하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동조하고 제 손으로 행복의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나라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가사보다 국사에 더 충실하며 나라의 재부를 늘이기 위해 혼신을 바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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