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벌써 돼지고기 '품귀'…재고 없어 식당·마트 가격 '들썩'

등록 2019.09.26 21:27

수정 2019.09.26 23:06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돼지고기 소매업자와 식당업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재고 물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확진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고깃값 급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식당. 냉장고 속의 돼지고기가 동나갑니다. 이대로라면 다음주부턴 국내산 판매를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식당 주인
"가격도 가격이지만 지금 유통이 되지않기 때문에 지금 적정 재고를 확보하기가 굉장히 힘든…"

지난 24일 발령된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모레 정오까지 96시간으로 연장되면서, 돼지고기 물량 부족이 현실화됐습니다.

문인섭 / 가락몰 축산조합장
"(재고가) 바닥이 났다고 봐야해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들어온다 그러는데…(가격도) 많이 상승이 되어있고요 현재."

대형마트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확보해 놓은 일주일치 재고도 이번 주말이면 소진됩니다.

돼지고기 도매가는 어제 기준 kg당 4919원으로 발병 전보다 400원 넘게 올랐습니다.

첫 일시이동중지 명령 직후인 18일엔 600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발병 농가가 늘어나고,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반복될 경우 돼지고기 품귀는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주후반부터는 인상된 도매가가 반영되어 판매가가 오를 가능성도…."

국내산 물량부족을 틈타 일부 수입업자들이 덩달아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져, 서민들의 밥상물가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