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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에 데뷔골' 이강인, 최연소 기록 썼다…주전 경쟁 청신호

등록 2019.09.26 21:44

수정 2019.10.04 18:36

[앵커]
한동안 거취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나머지 2골에도 모두 관여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던 이강인. 헤타페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마침내 첫 선발 출전의 꿈을 이뤘습니다. 역사적인 첫 골은 전반 39분 터졌습니다.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재치있게 방향만 살짝 바꿔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화려한 몸놀림으로 빈공간을 찾아 들어갔고,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발렌시아 동료들은 리그 첫 선발 출전에, 데뷔골까지 넣은 막내를 열렬히 축하했습니다. 18세 218일의 나이로 구단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막시 고메즈의 멋진 바이시클킥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팀의 3골 모두 관여했습니다. 탁월한 볼 키핑과 패스는 물론,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돋보였습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해외 언론은 이강인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강인 / 발렌시아CF 미드필더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돼 만족합니다. 다음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따내겠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에 이어 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린 이강인, 팀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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