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6명이 또래 여학생 1명을 집단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14살 A양은 지난 17일 학교 화장실과 복도 등지에서 B양 등 동급생 6명이 강제로 교복 하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고를 한 A양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 교육청은 1차 조사에서 B양 등 6명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속옷을 확인해보자며 장난을 치다 A양에게 성적수치심을 준 것으로 학인했다.
해당 중학교는 A양과 B양 일행이 서로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다음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 박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