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돼지열병 확진 9곳으로 늘어…강화군, 모든 돼지 살처분 '특단조치'

등록 2019.09.27 21:28

수정 2019.09.27 21:44

[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면서 확진 농장은 9곳으로 늘었고, 잠시 전 경기도 양주에서 의심신고가 또 한 건 들어왔는데요, 확진 판정 가운데 5건이 강화군에서 발생하자 강화군은 특단의 조치까지 꺼내들었습니다. 3만 8000마리에 달하는 군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권용민 기자가 위기에 빠진 강화 상황 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가. 통제선 너머에서 살처분이 한창입니다.

방역 관계자
"(출입은)여기 지역 주민들만. (다 소독하고요?) 네."

1km 떨어진 곳에서도 살처분 돼지 매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인천 강화군 농가 2곳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화에서만 나흘 연속 확진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진 판정된 사례 중 절반 이상이 이곳 강화군에서 나왔습니다. 돼지열병은 구제역이나 AI와 달리 공기로 전파되지 않지만, 주민들 사이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
"한 번 발병되면 자꾸 바이러스가 공기로 전염이 된다고. 그러니까 지금 곳곳에 강화도에…."

이로서 지난 열흘간 확진 농가는 9곳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휩쓸고 간 중국이나 베트남, 몽골보다 빠른 확산세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화군은 살처분 대상을 모든 농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만 8000마리 규모로 인천 지역 사육 돼지의 88%에 달합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5건이 강화입니다. 강화군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강화군은 조기종식과 확산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살처분 농가들이 100%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국비지원을 건의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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