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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10월 중순쯤 절정 예상

등록 2019.09.27 21:43

수정 2019.09.27 22:01

[앵커]
단풍은 '가을의 전령사'라고 하죠,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이르면 2주 뒤, 다음달 중순쯤엔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전국의 명산들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708m, 설악산 대청봉입니다.

능선 곳곳이 단풍으로 울긋불긋합니다. 올해 첫 단풍입니다.

윤균영 / 강원 양양군
"너무 예쁘고요. 색깔도 너무 선명하게 잘 올해는 더 든 것 같아서 너무 황홀했어요."

등산객들은 백두대간 기암괴석과 어울린 설악산 첫 단풍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송종태 / 서울 중랑구
"날씨가 좋아서 무엇보다도 좋았고요. 그 다음에 예상치 못했는데 단풍이 아주 멋있게 들어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단풍은 하루에 20km씩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첫 단풍 시기는 북한산이 다음달 14일, 계룡산은 다음달 17일입니다.

첫 단풍이 들고 2주가 지나면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설악산은 다음달 16일에, 내장산은 11월 3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전망입니다.

김기창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대청분소장
"10월 중순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단풍 역시 매우 곱고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일교차가 심한 단풍철에는 방한용품을 챙겨 산에 올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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