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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성해 총장 건강 위중…"재정지원 청탁 비난에 만신창이"

등록 2019.09.28 19:07

수정 2019.09.28 19:17

[앵커]
조국 장관 자녀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며, 위조의혹을 제기했던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최근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식수술을 받은 간수치가 오르고, 대상포진이 온몸에 퍼져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데는 조 장관 측에 재정지원을 청탁했다가 들어주지 않자 등을 돌렸다는 언론 보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태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주의 한 종합병원.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최근 이곳에 입원했습니다. 10여 년 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간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겁니다.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최성해 총장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지난 18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등과 가슴에 대상포진까지 퍼지면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 이식 수술을 하면 면역 억제제를 계속 복용해야 해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대상포진 치료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제가 면역억제제를 먹으니까 면역이 떨어져가지고, 남들보다 좀 심하네 이게. 수치가 오르면은 눈이. 눈을 잘 못뜨겠더라고 피곤하고 시려서."

가족과 지인들은 최 총장이 몇 년 전에도 간수치 상승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 총장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에게 학교 재정지원 청탁을 거절당하자 조 장관 측에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급격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해 총장 측근
"없는 말을 지어내서 엮으려고 하니까 그때부터 만신창이. 왔다갔다 하고 부축 안하면 걷기도 힘들고."

또, 표창장 위조 의혹 제기 이후, 학교가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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