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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亞 최초 평균자책점 1위…포스트시즌 1선발 중책 맡나

등록 2019.09.29 19:20

수정 2019.09.29 19:54

류현진, 亞 최초 평균자책점 1위…포스트시즌 1선발 중책 맡나

/ AP

[앵커]
지금부터는 미국에서 날아온 소식 두 개 보시고, 조국 수사와 정치권 움직임은 그 이후에 좀더 심층적으로 다루겠습니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습니다. 시즌 14승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습니다. 노모와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카롭게 꺾이는 '명품' 체인지업으로 1회 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류현진은 3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4회 1사후,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위기관리능력을 뽐냈습니다.

0의 균형을 깬 건 타자 류현진이었습니다. 3루수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현지 중계진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인데요. 최근 타석에서 번개 같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입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을 2.32로 끌어내리고 1위를 확정했습니다

경쟁자인 디그롬이 추후 등판하더라도 류현진을 넘기 위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야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첫 아시아 투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2013년 이후 개인 최다승 동률인 14승을 챙겼습니다. 이제 시선은 다음달 4일 시작하는 디비전시리즈로 모아집니다. 류현진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1선발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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