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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통 인삼 맛 보세요"…금산인삼축제 개막

등록 2019.09.30 08:43

수정 2020.10.02 02:20

[앵커]
충남 금산은 1500년 전부터 인삼을 재배했습니다. 그 전통만큼 유명한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양한 인삼 체험도 할 수 있는 축제가 지금 금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김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 인삼시장입니다. 곳곳에 굵직한 인삼이 가득하고, 정겨운 흥정도 벌어집니다.

"이렇게 더 드렸어요. 더 달라고 하시면 안돼."

금산인삼시장에서는 전국의 인삼 생산량 가운데 70%가 유통됩니다.

김영자 / 인삼 상인
"전국에서 캐는 것 금산으로 다 와요. 그래서 여기서 (가격을 매겨서)팔려나가요."

인삼시장 옆에서는 올해 38번째를 맞은 금산인삼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관광객들은 인삼 캐기와 홍삼족욕 체험을 하고, 저렴하게 인삼도 구매하며 축제를 즐깁니다.

윤명래 / 대전 서구
"힘도 나고 달기도 하고 그래서 꿀에 재어 놓기도 하고 달여 먹고 여러모로 좋을거 같아요."

금산군은 올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삼 체험과 마당극 놀이도 신설했습니다. 금산 인삼축제 관광객은 100만 명에 이르고, 인삼 판매량도 700억 원이 넘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는 1500년 전부터 인삼을 재배했습니다. 금산 인삼은 전통 재배방식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지정받았습니다.

문정우 / 금산군수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상당히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 (외국)인삼보다는 더 단단하고 약효가 훨씬 뛰어납니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다음달 6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등지에서 열흘동안 이어집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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