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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간 인공유방 유발 희귀암 환자, 진단·치료비 전액 보상

등록 2019.09.30 13:51

인공유방을 이식 받은 환자가 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에 걸리면 진단ㆍ치료 비용을 전액 보상 받을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유방 제조사인 엘러간과 협의해 희귀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된‘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오늘 (30일) 발표했다.

보상대책에 따르면 BIA-ALCL 확진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는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비급여 진료비를 포함한 이식환자 본인 부담금은 엘러간에서 전액 보상한다.

담당의사가 BIA-ALCL이 의심될 경우 초음파 등 관련 검사를 할 경우 1회당 약 1천달러(약 120만원) 내에서 엘러간이 지원한다. 예방 차원에서 보형물을 교체하는 경우 엘러간의 ‘매끄러운 표면 유방 보형물’을 2021년 7월 25일까지 약 2년간 무상 제공한다.

다만 이 경우에 보형물 제거 수술과 무증상 정기 검사 비용은 보상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적 교체 수술비와 이후 정기 검사 비용을 지원해주는 나라는 없다면서도 해외 보상 동향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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