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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펴진 車 노리고…골프채 상습 절도 '덜미'

등록 2019.09.30 15:05

수정 2019.09.30 15:22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골프채를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일대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골프채를 훔친 29살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오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지하주차장이 없는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11차례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일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또 범행 초반에는 골프채를 세트째 훔치다 나중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싼 골프채만 1~2개씩 훔쳤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할 때는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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