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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ASA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하늘 나는 차' 개발한다

등록 2019.09.30 15:12

수정 2019.09.30 15:28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을 담당하는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를 신설하고 신재원 박사를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부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1989년 입사한 이래 미래항공연구와 안전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플라잉 카(flying car)와 무인항공시스템(UAS?Unmanned Aerial System), 초음속 비행기 등 신개념 미래항공 연구와 전략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체적인 로드맵 설정과 함께 항공기체 개발을 위한 형상설계와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배터리와 모터, 경량소재,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UAM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 부사장 영입을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부사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향후 20년 내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졌다"며 "현대차그룹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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