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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차 요구 무시하고 달아난 30대…실탄 4발 쏴 검거

등록 2019.10.01 10:41

수정 2019.10.01 10:48

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정차 신호를 무시한 채 달아난 30대가 경찰이 쏜 실탄에 바퀴가 펑크가 나고서야 질주를 멈췄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반쯤 중앙고속도로 홍천나들목 근처에서 미귀가 신고가 접수된 38살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정차 신호를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경찰과 30분 동안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이 실탄 3발을 A씨 차량의 바퀴에 쏴 펑크가 났지만, A씨는 바퀴가 터진 상태로 30㎞를 더 달렸다.

경찰은 4번째 실탄을 쏘고서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일반 차량과 경찰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부쉈고, 추격하던 경찰관도 5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에서 질책을 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가 경찰이 정차 요구를 하자 홧김에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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