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최선희 "5일 미북 실무협상 개최 합의"

등록 2019.10.01 21:36

수정 2019.10.01 21:55

[앵커]
다음 뉴습니다. 북한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4일 예비 접촉을 갖겠다고 하면서 장소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막판까지 양측의 기싸움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5일 미북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발표했습니다.

다만 4일에 예비접촉을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예비접촉에서 미국이 새 제안을 갖고 나왔는지 살펴본 뒤 협상을 깰 여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신범철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제재 완화가 포함된 안을 미국이 갖고 왔는지 확인하고 포함 됐으면 협상을 진행하고 아니면 판을 깰 수도 있다.”

북한은 협상 장소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판문점이나 평양, 뉴욕 등이 거론되지만, 제 3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앞서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수석대표'라고 발표했지만, 오늘 발표에서 실무회담에 누가 나설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측 대표로는 비건 특별대표가 나설 전망입니다.

양측이 마주 앉으면 지난 6월 판문점 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비핵화 협상이 진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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