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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中, 최대규모 열병식…홍콩선 상복 입고 '反中'

등록 2019.10.01 21:44

수정 2019.10.01 23:11

[앵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진행되는 등 축제 분위기였지만, '송환법 반대' 시위가 이어져온 홍콩에선 상복을 입은 채 '애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도부와 함께 천안문 광장으로 들어섭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은 지난 70년간 다양한 민족간의 화합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중국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장병 1만 5000 명과 군용기 160대를 동원했고, 특히 신형 탄도미사일 '둥펑-41'을 처음 선보이며 지상 무기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사거리가 1만 2000km가 넘는 이 미사일은 미국 워싱턴을 비롯해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는 최신예 스텔스기 '젠-20'이 위력을 뽐냈습니다. 미국을 향해 무력을 과시했고, 대만과 홍콩을 겨냥해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고히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은 평화통일과 일국양제의 방침을 견지해야 합니다."

홍콩은 오늘을 '애도의 날'로 정하고 반중국 시위에 나섰습니다. 상복을 입은 시위대는 도심 행진을 시도했는데, 저지하는 경찰과 낮부터 충돌을 벌였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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