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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14시간 '비공개 조사'…"회삿돈으로 도박 안 했다"

등록 2019.10.02 08:46

수정 2019.10.02 11:03

양현석, 14시간 '비공개 조사'…'회삿돈으로 도박 안 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연합뉴스

해외 불법 도박과 환치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 달 만에 경찰에 다시 소환됐다.

양 전 대표는 어제(1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렸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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