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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긴급 NSC 소집…"北, SLBM 시험 가능성"

등록 2019.10.02 14:33

청와대는 2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방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을 쏜 것과 관련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한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 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1분 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를 약 910㎞, 비행거리를 약 450㎞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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