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 발표…김광현·양현종·박병호·이정후 합류

등록 2019.10.02 14:36

수정 2019.10.02 14:36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 발표…김광현·양현종·박병호·이정후 합류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회관에서 다음달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할 28명의 최종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오늘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대표팀 좌완 듀오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타선에서는 박병호(키움)와 양의지(NC)가 중심을 잡는다.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 이영하(두산), 고우석(LG) 등 신예들도 대거 포함됐다.

김 감독은 "엔트리 확정 전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수들을 믿고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 발표…김광현·양현종·박병호·이정후 합류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


대표팀은 고척에서 열리는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6일), 캐나다(7일), 쿠바(8일)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첫 경기인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의 선발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 감독이 진갑용 배터리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두산이 패하면 백업포수 박세혁을 빼야겠다고 했다. 경기에 패한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끝내기안타 치는 걸 보고 기가 센 선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적시타를 때렸지만 8회 수비에서 블로킹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2위 안에 들면 도쿄돔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이번 대회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행을 확정 짓는다. / 박상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