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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약해진 제주…'물폭탄' 몰고 남부로 향하는 태풍 '미탁'

등록 2019.10.02 17:05

수정 2020.10.02 02:20

[앵커]
이번엔 기상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화 캐스터, 태풍이 좀 더 북상했다는데, 지금은 어디쯤 지나고있나요?

[기상캐스터]
네 태풍이 좀 더 가까워져 지금은 목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늘 밤 10시 경에는 목포 육상 지역으로 상륙하겠고요, 이후 남부 지방을 거쳐 내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비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그 밖의 남부지역에서는 시간당 6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과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탠데요, 태풍이 점차 가까워 지면서 그 밖의 중부 지역까지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이제 바람도 점차 강해지기 시작했고요, 앞으로 내릴 강수량도 많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 지역에 500mm 이상, 남부지역은 최고 300mm, 그 밖의 중부 지역도 120mm 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지역별 위험시간대를 잘 참고하시면 좋겠는데요, 남부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가 고비고요, 중부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가장 피해가 클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타파' 때보다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여 미리미리 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비바람은 내일까지 이어진 뒤 대부분 그치겠고요, 강원 영동지역만 토요일까지 약간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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