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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명 여배우에 ‘음란전화'…잡고보니 상습 성희롱범

등록 2019.10.02 21:38

수정 2019.10.02 21:46

[앵커]
유명 여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성적 발언을 내뱉은 남성이 해당 여배우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과거부터 낯선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희롱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명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서울의 한 연예기획사입니다. 두 달전, 이곳 소속 여배우인 A씨는 '발신자제한표시'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지인의 장난이라 생각한 A 씨는 대화를 이어갔지만, 상대 남성은 대화 수위를 높여갔고 급기야 성관계를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 A씨는 전화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통신기록 등을 조회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37살 B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통화내용을 녹취한 파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일산에 있는 한 클럽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통해 A 씨의 전화번호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술을 마신 뒤 호기심에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B씨는 과거에도 본인이 다니던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고객들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성적 발언을 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통신매체이용 음란행위 혐의로 B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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