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특보

태풍 '미탁' 4명 사망 2명·실종…낙동강 대부분 홍수 주의보

등록 2019.10.03 07:10

수정 2020.10.02 02:20

[앵커]
방금 들으신대로 이번 태풍은 비피해가 심했는데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파악한 전국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 강원 삼척시 오분동에서 주택 일부가 산사태로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방에서 자고 있던 78살 김씨가 숨졌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도 주택이 무너져 59살 김씨가 사망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포항 북구 흥해읍에선 73살 이씨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던 76살 김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급류로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현재 침수 위험이 우려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낙동강 주변 대부분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2시간 전쯤인 새벽 4시 40분에 경북 의성군 비안교 부근 등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새벽 3시 50분에는 경남 김해와 부산 일대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영동지역도 침수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는 새벽 1시 30분부터 태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강릉시는 "도로 침수가 많으니 차량 이동을 자제하고 남대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속초시는 "설악동 A,B,C지구 등지에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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