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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개천절 경축사 "대립의 뿌리 뽑고 화합하자"

등록 2019.10.03 14:14

李총리 개천절 경축사 '대립의 뿌리 뽑고 화합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두가 함께, 세상을 이롭게'란 주제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고 화합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단군께서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세상을 이치로 다스리는 '이화세계'를 펼치고자 꿈꾸셨다"며 "단군의 후예들은 숱한 고난과 질곡을 이겨내며 자랑스럽게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아직 단군의 꿈을 완성한 것은 아니라며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천해 가도록 다시 다짐하는 데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발전, 민주, 포용, 화합, 평화 등을 5대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 총리는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했지만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모든 영역에서 민주와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 이치로 세상을 다스리는 길"이라고 했다.

또 "나와 너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아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키워야 이치가 세워진다"고 말했다. 남북한 간에는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확보해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 총리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가며 세계평화에도 이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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