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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조국 사퇴·文정부 규탄' 광화문 집회

등록 2019.10.03 14:16

한국당 오늘 '조국 사퇴·文정부 규탄' 광화문 집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원들이 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장외 집회에는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 보수정당을 비롯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까지 대규모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범보수진영이 도심에 집결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진행한다.

태풍 '미탁'의 북상 우려에도 한국당은 "날씨와 상관없이 반드시 실시하겠다. 우비 등 개별 준비를 요망한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께 서울역 인근에서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오후 2시 30분께 서울광장에서 다른 단체와 연합한 뒤 동아일보 앞, 광화문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보수성향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연다.

이번 대규모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진행된 촛불집회가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여권에서는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150만~20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당은 이에 반발했다.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이 우르르 시위 현장으로 달려갔다. 참여 인원을 몇십 배 올려 주장했다. 이것도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저와 우리 당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 개천절에 범국민 규탄 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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