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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역사 배워요"…올가을 서점가 역사서 인기

등록 2019.09.28 20:00

[앵커]
최근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또 독자들의 손도 역사서로 뻗고 있다고 합니다. 옛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가 있는데요.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옥색 빛깔의 영롱한 고려 청자. 고려 현종 시대 청자를 만드는 소녀 도공의 이야기를 소설로 펴낸 손정미 작가는, 청자의 매력에 빠져 이번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손정미 / 작가
"우리 조상들은 매화까지 하나 딱 꽂아놓고 감상했던 거죠."

수행과도 같은 청자 빚기처럼 욕심을 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거란족이 침략해오던 불안했던 시기, 강감찬 장군 등 영웅들의 활약도 그려냈습니다.

손정미 / 작가
"귀주대첩 당시 고려는 거란족이 세웠던 요나라가 아주 큰 강대국이었는데 무찌를 수 있었어요. 역사를 되돌아보면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여년간 신문기자로 활약했던 그는 신라를 무대로한 소설과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에 이어 세 번째 역사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손정미 / 작가
"궁극적인 작품은 고조선을 한 번 쓰는거에요, 그 전에 백제가 될 지 조선시대가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역사 소설을 쓰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고구려의 시작부터 멸망 부흥운동까지를 정복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한 서적. 명나라의 후궁으로 보내진 조선의 한씨 자매 이야기를 통해 자금성의 생활상을 되살려낸 책등 역사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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