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돈줄 넘어 '뇌물' 의혹…진보단체, '익성·신성' 콕 집어 고발

등록 2019.10.03 21:06

수정 2019.10.03 21:13

[앵커]
오늘 구속기소된 조 장관 5촌조카가 운영한 코링크PE에는 익성과 신성이라는 두 회사로부터 여러 차례 수상한 돈이 흘러 들어옵니다. 이 돈들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결국 조장관측에 건네진 뇌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조 장관 가족을 고발한 진보 시민단체측 인사들의 주장입니다. 다시 말해 조국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을 권력형 뇌물사건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김경률 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이 공통으로 지적한 수상한 자금의 출처는 신성석유의 우모 대표측 그리고 이모 대표의 익성측입니다. 

먼저 감시센터는 조국일가 블루코어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측 횡령 자금 10억 3천만원은 익성이 정경심에 준 뇌물이라고 주장합니다.

늘어난 국가보조금 대가라는 것입니다. WFM 최대 주주였던 신성석유 우모 대표가 WFM 주식 110만주 55억원 상당을 코링크에 무상기부 한 것도 신사업 확장 대가라는 것입니다.

윤영대 / 투기자본감시센터
"매출 늘리고 보조금 받아내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죠, 사실상 뇌물입니다."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고 말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소장 역시 비슷한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습니다. 

WFM 주식 무상 기부는 기적같이 귀인이 나타나 그냥 준 것이라며 비꼬았고 코링크의 펀드 손실을 메워 준 꼴이 된 익성 지분 인수건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투자와 지분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 코링크와 이 모 대표의 익성측 그리고 우 모 대표의 신성측 세 곳은 수상한 거래 때문에 이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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