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늦은 밤에도 청와대 앞 집회 이어져…철야 집회 예고

등록 2019.10.03 21:23

수정 2019.10.03 21:27

[앵커]
조금 전에도 보도해드렸듯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했고 경찰과 대치를 벌였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청와대 앞에 나가있는 연결해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 앞에 나와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저지선 앞에 집회차를 세워놓고 촛불과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참가자들이 자리에 앉아있어 집회가 소강 상태지만 한시간 전만해도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하는 등 분위기가 과격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관 3명이 끌려나오고 참가자 2명이 부상당하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최측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비폭력 집회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계속해서 구호를 외치며 철야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기 전까지는 청와대 앞 집회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길가에는 철야집회를 위한 천막도 세워둔 상황입니다.

앞서 광화문에서는 오후 8시로 예정됐던 행사에 참석하려던 연예인 김제동 씨가 집회 참가자들의 항의를 받아 발길을 돌렸고 예정됐던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TV조선 권형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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