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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새 가을태풍 3개…학교 지붕까지 날아가

등록 2019.10.03 21:35

수정 2019.10.03 21:43

[앵커]
한 달사이 연이어 3개의 태풍이 상륙하면서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태풍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제주였습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초속 30m 강풍에 학교와 주택 지붕은 날아갔습니다.

상처입은 제주 곳곳을 신유만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지붕이 날아가 교실이 훤히 보입니다. 천장에는 부서진 에어컨이 위태롭게 매달렸습니다. 강풍에 교실 천장이 모두 뜯겨 나갔습니다. 교실 바닥은 부서진 천장 구조물이 널브러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학생들도 달려와 부서진 물건을 치우며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수업이 불가능합니다.

김근봉 / 구좌중앙초교장
"월요일날 등교할 것을 대비해서 선생님들도 지금 임시 교실로 수업 준비를 철저히…."

제주에는 지난 달부터 가을태풍 3개가 잇따랐습니다. 어제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숙자 / 서귀포 신풍리
"컨테이너가 이렇게 위로 붕 떴다가 쿵 내려앉았어요. 여기 와서 45년정도 살았는데 이렇게 큰 태풍은…."

감귤 비닐하우스는 완전히 주저앉았고, 주택은 지붕이 날아가 집안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강순옥 / 제주 성산읍
"지금 어디 갈 데도 없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쓸 수 있는 게 있겠어요?"

오정호 / 서귀포 신풍리
"보시다시피 모두 전멸됐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농작물도 거의 수확할 게 없을 것 같고…."

이번 태풍으로 제주에서는 주택 10채가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93곳이 강풍에 부서졌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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