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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시위' 탈북민단체 회원 등 46명 연행…폭력행사 혐의

등록 2019.10.04 12:17

수정 2019.10.04 12:23

어제 탈북민 단체 등 수십 명이 청와대 인근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 청와대 인근 집회 현장에 있던 참가자 가운데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 밝혔다.

이들은 종로경찰서 외에 강동, 광진, 구로, 용산, 혜화, 성북, 중부 등 서울 시내 7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어제 이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앞으로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해 더 살펴볼 예정이다.

연행된 46명 중 25명은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상여에 붙어있던 각목을 휘두르는 등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어제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인근에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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