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김현종 앞에 무릎 꿇은 외교관…의전실수? 갑질?

등록 2019.10.04 21:38

수정 2019.10.04 21:46

[앵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뉴욕 방문 당시에 있었던 일입니다. 의전 실수를 이유로 서기관급 외교관을 질책했고 이 외교관은 무릎까지 꿇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체 뭘 어떻게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채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뉴욕 유엔본부. 문재인 대통령이 내, 외신 기자들에 뒤섞여 칸막이를 세워놓은 공간으로 들어섭니다. 취재진이 설 자리가 부족해 화면이 흔들립니다.

"땡큐 쏘 머취. 땡큐"

당시 김현종 2차장은 불참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장소가 좁아 다 못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차장은 행사장 출입 비표를 받지 못해 불참한 것이었고, 이후 의전을 담당한 서기관이 김 차장 방으로 불려가 질책을 받았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종 안보실장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한 외교관이 누구에요. 손들어보세요"

ㅇㅇㅇ/ 유엔대표부 서기관
"ㅇㅇㅇ서기관입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종 실장이 언성을 높였죠? 고성을 지르면서 질책한게 맞죠?"

ㅇㅇㅇ / 유엔대표부 서기관
"심하게 질책 그런건 아니었지만, 지적이 있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불화설에 대해 김 차장이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한 지 닷새 만에 생긴 일입니다.

외교부에서는 '외교관을 꾸짖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고, 청와대 내부에서도 당시 김 차장 몫의 비표가 급히 발급됐다며 김 차장이 과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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