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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개막…태극전사 총출동

등록 2019.10.04 21:44

수정 2019.10.04 21:47

[앵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 첫날의 모습을 이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화를 시작으로 전국 2019km를 달려온 성화가 박지성 등 10명의 최종 점화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전국체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개회식.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항일의 시대정신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1920년 일제강점기, 항일 의지 표출을 위한 전조선야구대회에 뿌리를 둔 전국체전은 수많은 스포츠 영웅의 탄생을 알려온 우리 체육의 산실이었습니다.

10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엔 박태환, 진종오, 이대훈 등 각 종목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기량 점검에 나섭니다. 모두 47개 종목, 18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대회 첫 날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개인 통산 세번째 전국체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99회때 은메달 땄었는데 100회 맞이해서 금메달 따니까 감회가 더 새로운 것 같아요."

우리 여자 펜싱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 남현희는 20년 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정리하고 피스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남현희
"한결같이 딸을 보살펴준 우리 엄마에게 가장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며 인생2막을 시작하겠습니다."

3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0일 폐막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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