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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서 특수부 2배로 커져…조국 수사 뒤 축소 추진"

등록 2019.10.07 18:42

수정 2019.10.07 18:47

'文정권서 특수부 2배로 커져…조국 수사 뒤 축소 추진'

/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7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8월 기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숫자는 지난 2013년 16명 이후 2014년 23명, 2015년 28명, 2016년 23명, 2017년 25명, 2018년 43명, 2019년 35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조국 법무장관이 자기와 가족에 대한 검찰 특수부 수사를 받자 보복 차원에서 특수부 축소를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이후 특수부 축소를 검찰 개혁이라며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 정부는 출범 직후 적폐청산을 한다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2배 가까이 키우더니 검찰이 조국 수사를 하자 갑자기 특수부를 없앤다고 한다"며 "검찰 개혁의 진정성을 누가 믿겠는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명분을 잃었다"며 "개혁마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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