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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7조…바닥 찍고 회복세 접어드나

등록 2019.10.08 14:56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7조…바닥 찍고 회복세 접어드나

삼성전자 '깜짝' 실적…갤럭시·디스플레이로 반도체 부진 상쇄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갤럭시노트10 흥행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 7000d억원 원을 올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증권사 전망치였던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7조 1천억 원을 웃돌면서 하락 국면을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0.46% 증가했고 1년 만에 60조 원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실적이던 1년 전보다 56.18% 줄었지만 지난 분기보다 16.67% 늘었다. 특히 IM(IT·모바일)부문은 갤럭시노트10 흥행으로 2조 원 안팎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3분기 실적이 반등하긴 했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고 미중 무역분쟁과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4분기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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