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정경심 3차 소환…'자산관리인' 증권사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9.10.08 21:04

수정 2019.10.08 21:07

[앵커]
조국 장관 동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도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세번째 소환조삽니다. 첫번째 , 두번째 조사에서는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땠는지 이번에는 검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장혁수 기자, 검찰이 심야 조사는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직도 조사는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조국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로 심야조사가 폐지된 만큼, 조서열람 후 일단 귀가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세번째 소환조사이지만, 시간에 쫓기는 쪽은 오히려 검찰입니다. "몸이 아프다"며 조사를 중단한 1차에 이어, 2차 역시, 진술보다 조서열람 목적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표창장 위조와 사모펀드 혐의 등에 대한 정 교수 진술을 빠르게 받아내는데 주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재판 준비가 불충분하다며, 오는 18일 시작되는 사문서위조 혐의 사건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앵커]
정 교수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추가 압수수색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 교수의 검찰 출석이 이뤄진 지 1시간쯤 뒤인 오전 10시쯤 이뤄졌습니다. 조 장관 가족 자산관리인 역할을 했던 김 모 씨의 이전 근무처였던,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이 대상이었는데요.

검찰은 조 장관의 민정수석 임명을 전후해 정 교수가 주식처분과 관련해 김씨와 나눈 투자상담 녹취파일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검찰은 김씨가 조 장관 자택 하드디스크 교체와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 PC 반출에도 관여한 만큼, 증거인멸 시도 관련 추가 증거물 확보도 시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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