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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서울대 동문, 단체 집회…'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 발급도

등록 2019.10.09 21:14

수정 2019.10.09 21:18

[앵커]
서울대학교 일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집회 현장에서 특이한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조 장관 아들이 서울대에서 받았다는 '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를 풍자한 증명서를 나눠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회 인파 사이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공익인권법센터 날인이 찍힌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받기 위한 대기 줄 입니다. 조국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 법대에서 받은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빗대 만든 겁니다.

김근태 / 서울대 재료공학과 박사과정
"인턴십을 남발하고 공문서 위조까지 해가면서 입시에 대한 자료로 사용해왔는데요. 그런 측면에 대한 걸 좀 더 유쾌하고 발랄하게…."

조 장관이 청문회에서 딸의 질병 휴학 당시 낸 진단서 대신 제출한 딸의 SNS 글을 풍자한 문구도 눈에 띕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4차례 조 장관 규탄집회를 열었던 서울대 동문들은 지난 개천절 집회에 이어 두 번째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 06학번 졸업생
"조국의 이중성과 민낯에 너무 실망해서 나왔습니다. 스누라이프(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들어가봤더니 여기 모인다는 얘기가…."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

서울대 집회 추진위는 오늘 집회에 재학생과 졸업생 등 동문 3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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