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연천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완충지 조성해 확산 방지 총력

등록 2019.10.09 21:30

수정 2019.10.09 21:39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병이 일주일 채 안되게 나마 잠잠했는데, 오늘 오후 늦게 경기 연천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돼지열병의 남하를 막기 위해 기존 발생지 주변을 띠처럼 둘러싸는 완충지대를 만들어 관리에 들어갑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돼지열병 의심신고 들어왔습니다. 4천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이 농가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 겁니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발병 농가는 전국 14곳으로 늘어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돼지열병이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충지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충지역은 고양, 포천, 철원, 연천 등 돼지열병 발생농가 반경 10km 방역대 밖입니다.

김현수 / 농식품부 장관
"수평전파의 주 요인인 차량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지역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농장단위 방역을 강화하겠습니다."

완충지역이 지정되면 이 지역 내 사료 차량은 외부로 이동할 수 없고,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3주 동안 매주 정밀검사가 진행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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