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고문 부정 위촉 의혹으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에 고발당한 KT 황창규 회장이 오늘(11일) 오전 7시1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황 회장을 상대로 KT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민주노총 산하 KT 새 노조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의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주변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억 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 백연상 기자